[국토일보] 한국지하수·지열협회, 지하수 정책 활성화 대토론회 성료

협회, 국회환경포럼, 지하수토양환경학회 공동 ‘기후위기 대응 지하수 합리적 이용·관리’ 정책 대토론회 주최
공적 자원 지하수 활용 다변화 및 용수공급 안전성 확보 등 중점 논의

▲ ‘기후위기 대응 지하수 합리적 이용·관리’ 정책 대토론회 기념사진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국내 지하수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적자원인 지하수 활용 다변화 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지하수·지열협회(회장 전동수)가 국회환경포럼(회장 이용선 의원)과 (사)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회장 김형수)와 공동으로 19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하수의 합리적 이용·관리’란 주제로 정책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대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과 김성회 의원을 비롯한 환경부, 유관기관, 협회 및 학회 회원 등 지하수 전문가 약 30여 명이 참석했다.

국회환경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이용선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전 지구적 기후위기로 인해 가뭄과 홍수가 빈번해지고 그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피해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면서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한 공적 자원인 지하수를 공공이익의 증진과 국민이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용관리 원칙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는 지하수저 류댐 설치, 강변여과, 중대형 공공관정 활용체계 마련, 지하수 시설 연계 스마트 물 공급 추진 등 지하수를 활용한 수원 다변화와 용수공급 안전성 확보를 위해 중단기 계획을 수립, 추진중이다.

한국지하수·지열협회 전동수 회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기후위기가 날로 심각해 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가뭄의 주기와 강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면서 “가까운 미래에는 세계 각국이 얼마나 깨끗하고 안전한 수자원을 확보했는지가 국가 경쟁력의 지표가 될 것이며, 지하수의 역할과 그 중요성 역시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회장은 또 “지하수는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해 올바르게 보전되고 관리돼야 하는 공적자원임은 물론 기후위기에 슬기롭게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협회는 지하수법에 의해 설립된 법정단체로서 국민의 안전한 지하수 사용과 보존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 대토론회는 세션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세션발표는 국회환경포럼 조길영 사무총장을 좌장으로 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정관 박사(물·토양기술실)와 한국수자원공사 손영철 부장(수자원개발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고경석 박사(지하수환경연구센터)가 각각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지하수저류댐 기술개발 방향 소개’, ‘물이용취약지역 지하수 물공급 활용사례’, ‘기후변화에 따른 지하수자원 변동성 평가 및 확보·활용 연구개발’이란 주제로 발표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2부 종합토론에서는 (사)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김형수 회장이 좌장을 맡고 1부 좌장 및 발표자들과 함께 신영수 환경부 토양지하수과장, 조치형 경기도 수자원본부 수질관리과장, 이명재 한국지하수·지열협회 전문위원(지오그린21 대표), 하규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하수환경연구센터 박사가 토론자로 나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하수의 합리적인 이용과 관리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협회 김영호 사무국장은 “이번 정책 대토론회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하수의 역할과 그 가치를 적극 알리며 관련 정책 제안과 보전·관리 업무 등에 있어 정부 및 유관 기관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한국지하수·지열협회(회장 전동수)가 국회환경포럼(회장 이용선 의원)과 (사)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회장 김형수)와 공동으로 19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하수의 합리적 이용·관리’란 주제로 정책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출처 : 국토일보(http://www.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