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

  신 진 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

안녕하십니까. 환경부 물통합국장 신진수입니다.
신축년을 맞이하여 한국지하수·지열협회 송영수 협회장님을 비롯한 및 회원사 모두 풍요로움이 가득하고 복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지하수지열협회에서 지하수·지열에너지 자원의 지속 가능한 개발·이용과 보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전국 지하수 미등록시설 근절과 지하수 산업발전을 위해 우리부는 한국지하수·지열협회와 ‘지하수 환경 보전·관리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여 불법시설 근절에 노력하였으며, 많은 회원사들이 동 협약에 적극 참여해 주셨습니다.

우리나라 지하수는 수자원 이용량의 약 8%를 차지하고 있어 지하수 이용률이 다른 나라와 비교하여 매우 낮은 실정입니다. 그간 지하수는 그 가치에 비해 소홀하게 관리되며, 미등록 지하수 시설이 50만공에 이르는 등 무분별한 개발·이용 등으로 효율적인 관리·이용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지하수는 기후변화로 인한 주기적인 가뭄에 대비한 중요한 수원(水原)이며, 지하수를 이용한 냉난방시설은 태양광 등 기타 신재생 에너지원과 더불어 탄소중립 사회 달성에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활성화될 것입니다. 또한, 물통합관리 측면에서도 지표수-지하수 연계관리 하는 등 지하수 가치와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해에는 국토교통부와 분리되어 운영되었던 지하수법을 개정하여 통합관리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지하수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전국 미등록시설 조사사업(‘20~24년 예정)을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지하수 가치에 대한 대국민 인식개선을 위해 TV 공익광고도 진행하였습니다.

올해에도 지하수법 하위법령 개정을 비롯하여 향후 10년간의 지하수 정책이 포함될 지하수관리계획(2022-2031)을 준비하는 등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지하수의 발전을 위해 학계, 업체 등 지하수 관계자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무엇보다 지하수 업체를 대표하는 협회에서 우리나라 지하수·지열분야의 성장을 선도하면서 관련 산업발전 및 육성에 더욱 앞장서 주시길 당부드리며, 우리부에서도 지하수 제도 보완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2021년 새해에도 지하수 부문의 육성·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길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