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국지하수‧지열협회 대의원 워크숍’ 개최

지난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2020 한국지하수‧지열협회 대의원 워크숍’이 경북 문경의 리조트에서 개최됐다. 협회 설립 이래 최초로 열린 이번 대의원 워크숍은 송영수 협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2년 동안 협회의 주요 대소사를 함께 고민하며 애써준 대의원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결속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 설립 이래 최초로 대의원 대상 워크숍 개최
청명한 가을 하늘이 어느 때보다 푸르렀던 10월의 마지막 날. 울긋불긋한 옷으로 갈아입은 채 바람결에 따라 일렁이고 있는 산천초목과 구름 한 점 없이 높고 푸른 하늘이 청량감을 선사하며 그간의 묵은 피로를 날려 버리는 가운데 쾌청한 날씨만큼이나 한껏 들뜬 표정의 사람들이 삼사오오 모여 서로의 근황을 나누고 있다.
지난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경북 문경에 위치한 STX리조트에서 개최된 ‘2020 한국지하수‧지열협회 대의원 워크숍’은 협회 설립 이래 최초로 열린 대의원 대상 워크숍으로, 송영수 협회장의 지시에 따라 2년 간 수고한 대의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진정한 단합과 단결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문진표 작성, 발열체크, 손소독,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관리 아래 안전하게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올 한 해 수행한 협회 주요 업무를 공유하고 대의원 주제 발표를 비롯한 석탄박물관 방문 등 참석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익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송영수 협회장, “이번 워크숍이 강한 결속과 단합을 결의하는 자리가 되길”
워크숍의 시작과 함께 인사말에 나선 송영수 협회장은 “잦은 내홍으로 약해진 조직력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 한 해 회원사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현장의 불합리함을 해소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에 집중해 왔다.”며, “특히, 지난 7월 지하수산업의 역사적 한 획을 긋는 ‘지하수 환경 보전‧관리를 위한 자발적 협약’은 그동안 우리가 현장에서 겪은 불공정거래를 타파할 수 있는 토대로 작용될 것”이라며 지하수 산업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암시하는 동시에 “이를 관철시키고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에게 요구되는 의무를 비롯해 협회를 중심으로 강한 결속과 화합이 필요하다. 이번 워크숍이 단합을 결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윤중필 팀장, “올 한 해 지하수업계 고충 개선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주력”
이어서 윤중필 협회 기획정책팀장은 2020년 업무보고를 통해 “협회는 올 상반기 코로나19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 지하수‧지열 관련학과 전공 미래장학생 선발 등의 다양한 사회 공익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모바일 홈페이지를 구축해 회원사 제공 서비스 편의성을 강화했다.”며, “현재는 지하수 원칙시공과 건전한 도급문화 조성을 위한 지하수 개발공사 표준품셈 마련을 추진 중에 있으며, 특히 다량으로 동시 개발되는 소형 굴착 조사공에 대한 원상복구이행보증서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수수료 체계 개편도 함께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워크숍에는 총 3건의 주제발표가 마련됐는데, 김남주 대의원((주)지오엔지니어링 대표)은 ‘미래 에너지 지하수-안정적 신재생에너지 지하수의 가치’와 ‘지하수 순환 자원관리-안정적 지하수 활용을 위한 관리방안’이라는 두 건의 주제발표를 통해 지열냉난방시스템의 원리와 보급의 한계점, 시장전망성을 소개하는 한편 회원사의 조사‧용역 및 지열 분야로까지의 업역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했다.
김무상 대의원((주)한국지수종합기술단 대표)은 약 40년간의 시공업 경험과 함께 지하수의 또 다른 이용영역인 온천 개발 시공과 행정 절차 등을 설명하며 대의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김 대의원은 “법원 지하수 전문 자문감정인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며, “회원사들이 사업 중 문제가 발생할 경우 연락주시면 많은 도움을 주겠다.”는 의사를 피력하기도 했다.

설립 초기 63개였던 회원사는 이제 약 30배 가까이 증가하며 이제 협회는 명실상부 지하수 산업계를 대표하는 법정단체로 성장하게 됐다. 그만큼 협회를 대표하는 대의원의 책임은 더욱 무거워졌고, 역할은 막중해졌다. 따라서 이번 워크숍이 서로간의 연대를 강화하며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서로간의 정보가 공유되고, 협회와 업계의 발전방안이 모색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