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지열 분야의 든든한 개척자

안근묵 한국지하수․지열협회장

30년을 지하수와 함께 해온 안근묵 한국지하수․지열협회장은 현장실무와 이론을 동시에 겸비한 국내 유일의 지하수전문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하수와 지열에너지의 관련기술개발과 보급화에 열정을 쏟아내고 있는 안회장은 정책자문과 제도개선 노력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지하수와 지열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바가 크다. 그 밖에도 오염방지기술 개발, 지하수환경 개선과 대국민 홍보, 관련분야 인재양성 등 폭넓고 창의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안근묵 회장은 지난 ‘제17회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제17회 세계 물의 날'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안근묵 협회장>

개인적으로는 기업인이자 발명가

12년간 근무한 주한미군 극동지구공병단에 입사하면서 지하수와 첫 인연을 맺은 안근묵회장은 1993년에 지하수전문기업인 주식회사 지지케이(구 주식회사 두안)를 설립한 후 곧바로 기업부설연구소를 설치하고 현장경험을 토대로 한 실용기술 개발에 노력한 결과, 지하수분야에 40여건과 지열분야에 20여건의 발명특허기술을 획득하면서 업계의 관련기술 연구개발 촉진시키고 있다. 특히 2001년에 세계 최초의 밀폐식 지하수상부보호장치(제품명 크린캡) 개발은 업계에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안회장이 독자적으로 개발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41개국에 특허등록을 마치면서 원천기술임이 입증된 ‘크린캡’은 지하수공을 개발․이용할 때 법규정에 의해 콘크리트맨홀 등으로 설치하던 기존의 지하수상부보호공을 대체하는 제품이다. 지하수이용시설물의 훼손과 동파를 방지함은 물론 지하수오염방지 효과가 크고, 시설물의 일상관리 및 유지보수의 편리성과 함께 미관성과 ․안전성을 크게 개선시키는 ‘크린캡’의 성능이 확인되면서 2003년 10월에는 ‘환경부장관이 인정하는 밀폐식’이란 단어가 탄생 했다. 지하수 의존도가 높은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지금도 콘크리트맨홀 등을 지하수상부보호공으로 사용한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안회장은 ‘크린캡’의 발명으로 지하수오염방지기술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것이다.

협회 활동으로 지하수․지열 관련업계 대변

지하수․지열 관련기업을 경영하면서 업계의 건전한 발전과 권익보호에 관심을 가져왔던 안근묵회장은 사업자단체 설립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지하수법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2005년한국지하수협회(2010년 2월, 한국지하수․지열협회로 명칭변경)를 창립하는데 주도적 역할을하고 협회장에 추대된 후 지금껏 안정적으로 협회를 이끌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지하수이용시설의 사후관리제도와 기술자교육제도를 도입하여 낙후된 현장시설의 개선과 효율적 유지관리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다했으며, 담당공무원 실무교육, 업무관련 질의회신, 지하수영향조사보고서 심의대행 등 지자체 업무 지원과 함께 경영상태 평가 및 공사실적 관리, 기술자 실무경력 관리, 원상복구이행보증, 법률자문 등 관련업체 업무지원 활동을 전개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20여명의 협회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하수․지열에너지 이용과 관련한 불합리한 정책 및 제도의 개선을 요구하고 관련산업의 육성과 발전방안을 끊임없이 제시하는 열정적 활동을 통해 1230개 회원업체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다.